바리에가타 명동점은 (구) 한국은행 소공별관 지하에 위치해있다. 금융업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역사적인 건물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은 이곳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분위기를 형성한다.

공간의 컨셉인 ‘그로타(Grotta)’는 이탈리아어로 해식동굴과 와인 저장고를 뜻한다. 낮은 조도와 거친 마감재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국부 조명을 더해 동굴에 빛이 비치는 순간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입구에 자리한 빅 테이블과 라인 펜던트는 해식동굴 속 오래된 배를 떠올리게 하며, 러프하고 아날로그한 디테일이 더해져 독특함을 강조한다.

와인 저장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러너스테이션과 와인스테이션을 중심으로, 공간의 밀도를 높히는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져 각 좌석마다 특색 있는 뷰를 만들어낸다. 모든 좌석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연출하였다.

바리에가타 명동점이 선사하는 새로운 미식 경험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해식동굴을 우연히 발견한 듯한 설렘과 특별한 경험까지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