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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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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ge

Bar & Restaurant

Service

Design, Construction

Location

Cheongdam-dong, Seoul

Floor area

92 sqm

Date

July, 2026

Object

OBJECT LEUCI

Photo

Cho Dong-hyun

KO

EN

"La Petite Maison : Un Jour Chez le Chef"

청담동에 위치한 BASTIDE는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에 사는 요리사의 집’을 모티프로 계획한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격식 있고 정제된 프렌치 다이닝보다, 요리사의 취향이 담긴 집에 초대되어 편안하게 식사하는 경험을 공간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소박함과 생활감, 따뜻한 분위기를 설계의 중심에 두었다.

기존의 붉은 외벽과 대비되는 흰색 입구를 새롭게 구성해 레스토랑의 영역을 명확히 드러냈다. 내부에는 색과 표면이 균일하지 않은 테라코타 계열의 바닥 타일을 적용하고, 백색 벽과 밝은 오크 가구를 조합했다. 매끈하고 균질한 소재보다 질감과 흔적이 드러나는 재료를 사용해, 새롭게 완성된 상업 공간보다 오랫동안 사용해 온 집에 가까운 인상을 만들었다.

홀은 완전히 구획된 개별실 대신 두꺼운 기둥과 보 형태의 목재 프레임을 활용해 여러 개의 식사 영역으로 나누었고, 프레임은 목재 표면을 거칠게 갈아 고유한 결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가공했다. 자연 소재의 불규칙한 질감을 부각해 공간에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인상을 더했다. 중앙의 긴 원목 오크 가구는 서비스 스테이션과 수납 기능을 담당하며, 식기와 와인잔을 노출해 레스토랑의 운영 장면 역시 공간의 일부가 되도록 계획했다.

낮에는 큰 창과 얇은 커튼을 통과한 자연광이 밝은 벽과 목재를 부드럽게 비추게 하고, 저녁에는 벽등과 가구 내부의 간접조명, 테이블 램프를 중심으로 낮은 조도를 형성해 식사와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BASTIDE는 프렌치 요리를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의 기능과 가정적인 공간의 성격을 결합한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