ㅔ[;;;;;;;;;;ㅔ
ABOUT                         WORK
Ahoo

Usage : Cafe, Bakery
Floor area : 42.9 sqm
Location : Seongsu-dong, Seoul
Year : Oct, 22
Photo : Cho Donghyun










‘Áhoo’ (아후)’는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성수동에 위치한 프랑스와 일본식 디저트 카페이다. 케익 위의 초를 후- 하고 불 때 춤추는 불빛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딩 된 ‘댄싱 캔들’ 은 ‘Áhoo’ (아후)’만의 아이덴티티가 되었고, 이는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의 요소에도 녹아 들어 있다.

열세평의 협소한 공간 속에서 구성될 하나하나의 요소가 갤러리의 오브젝트 작품처럼 보이길 바랬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디저트 카페의 특성상 주방장비들의 부피로 인해 주방의 면적이 커졌고, 전체 공간 면적의 절반가량이 주방으로 설정되었다. 이로 인해 좁은 면적의 공간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보여질 것들’에 대해 주목했다. 그래서 카페에 들어오면 처음으로 마주할 바테이블을 포함해 커피 키친, 디스플레이, 보여지는 주방 등 모든 기능의 형태를 오브젝트화 하였다.

바 테이블의 형태는 ‘ Áhoo‘’라는 브랜딩의 오리진을 참고하여 아이가 자른 생일케이크의 모양처럼 삐뚤빼뚤한 형태로 보였으면 했다. 크고 작은 덩어리들이 사선으로 잘리고, 잘리다 말기도 하는 어떠한 형태에서 조형적인 미를 찾고자 의도했고,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각기 카운터, 픽업/리턴, 디스플레이, 냉장테이블 등의 기능을 가지게 했다. 여기에 브랜드가 가진 색을 넣고, 바의 질감은 조색된 스터코(stucco)를 뿌려 텍스쳐감을 살렸다.

바테이블 뒷공간의 커피머신과 씽크대, 수납 상부장, 그 위에 얹힌 매킨토시 스피커 등 이 또한 그냥 놓여 지는것이 아닌 재치 있게 보이고 싶어 오브제형태의 금속 집기를 제작했고, 오픈 커피키친 또한 뻔한 싱크대로 보여지지 않기 위해 백 바의 기능을 한데 묶어 도어를 포함한 하나의 덩어리의 형태로 만들고, 해당 부분의 금속도어 위에는 아이가 초를 불 듯 김이 서린 창문마냥 원형 그라데이션을 표현하여 후가공했다. 그리고 주방에서의 모습들을 생동감 있는 디저트 실험실의 느낌으로 행위를 담아주고자 했다.



Interni & Decor / JAN.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