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와는 광화문 디타워에 위치한 더스퀘어 치과에서 운영하는 구강용품샵이다.

치과에서 만든 구강용품 브랜드라서 깔끔하고 청결해 보이는 이미지를 담고 있는 것이 중요했고 병원의 이미지와는 별개로 라이프 스타일샵의 감성적인 이미지와 결합이 필요했다.

컨셉은 "백(白)"이다. 색상적 의미보단 정신적 의미로써 사용했다.
백자의 깊은 "백"은 순수함과 청렴한 정신, 뼈의 짙은 "백"은 근간과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처럼, 올곧고 깊이있는 "백"의 이미지를 브랜드와 공간에 투영하려했다.

색감은 백색 농담의 단계별로 화이트, 오프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계열을 사용했고, 질감도 매끈함부터 거친 질감까지 그라데이션으로 사용하여 공간의 색감과 질감 깊이의 단계를 표현했다.

공간에서 상징적 요소가 되는 큰 거울은 치경을 모티브 삼아 오브제화 하였다.
이 거울들은 공간 내 풍경을 담기도 하고 거울을 마주하고 있는 사람을 담기도 한다.

그렇게, 공간을 감상하면서 풍경으로 느껴졌던 "백"은 매일 이를 닦기 위해서 마주했던 거울 앞에서 배경이 된다.